2016년 5월 11일 수요일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다
3000명의 인원을 선발하는 2016년 뉴질랜드 워홀. 전날 미리 이민성 사이트에 계정을 만들어두었다. 접수 시작 시간은 한국 시간 아침 7시. 집에서 하는 것보다야 PC방이 나을 것 같았다. 침대에 누워 꾸물거리다가 6시 30분이 넘어서야 주섬주섬 집을 나섰다. PC방에 도착하여 로그인 시도를 하는데 벌써부터 서버가 버벅거리고 로그인이 힘들었다. 더 일찍 왔어야 했다는 낭패감이 들었다.
다음 카페 ‘뉴질랜드 이야기’와 네이버 검색을 바탕으로 미리 입력 내용을 적어둔 메모장을 켜두고 무한정 새로 고침을 눌렀다. 익스플로러, 구글 크롬, 사파리까지 설치해두고 새로 고침만 수백 번. 나를 받아주지 않는 서버에 치쳤고, 시간은 어느새 9시가 넘었다. 묵묵무답인 인터넷 창을 내버려두고, 오랜만에 먹는 새우탕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뉴질랜드 이야기 카페에 아이피 우회로, 모바일로 접수에 성공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모든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결론적으로 내가 성공한 방법은 모바일 LTE 크롬 브라우저였다. 11시가 다 되어서야 신용 카드로 결제까지 마칠 수 있었다. 나는 PC방에서 네 시간 동안 뭘 한 건가. 이날 3000명의 선발 인원 모집은 2시쯤 되어서 마감되었다. 마감 전 내 휴대폰으로 다른 한 명의 워홀 접수를 대신 해줄 수 있었다. 다행이다. 접수는 만만한 게 아니었다.
준비하자! 이민성 사이트 계정, 여권 번호, 입력 내용 미리 기록, 해외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인내심
신청 꿀팁! 모바일 LTE 크롬이 최고시다. 휴대폰을 여러 개 준비하여 빨리 되는 것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새로 고침보다 뒤로 가기를 눌렀다가 다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그래도 컴퓨터로도 함께 시도해보자.
다음 해야 할 일! 신체검사를 위해 병원에 전화하여 예약하자. 예약자가 몰리면 원하는 날짜에 못할 수 있으니 미루지 말고 바로 할 것. 해운대 백병원의 경우 건강 검진센터 직통 번호로 연락했을 때 통화량이 많아 불통이었고, 병원 직통 번호로 전화하여 검진센터로 연결하는 편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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