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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5월 30일~6월 13일 / 비자 승인, 치과 진료, 숙소 예약, 휴대폰 정지

2016 5 30일 뉴질랜드 워홀 비자가 승인되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일처리를 빠릿하게 하는 것 같다. 메일이 왔고, e-visa을 인쇄해서 출국 때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2016 6 9일 치과 진료를 받다


외국 갔는데 아프고 병원비 폭탄을 맞으면 이보다 서러운 게 있을까.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자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스케일링을 하고 오래된 아말감 두 개를 레진으로 바꿨다. 얼마 전부터 윗 사랑니가 나고 있어서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지 문의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아래 쪽 매복 사랑니 하나가 옆 어금니 뿌리 쪽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있다며 뽑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소개 받은 사랑니 발치 전문 병원에 전화해보니 30일은 되어야 예약이 가능하단다. 나는 다음날 비행기 타야 하는데요. 이게 무슨 소리요. 아마도 사랑니 발치는 못할 것 같다. 부디 별 탈 없길 내 사랑니야.


  소소한 팁! 사랑니 발치는 최소 출국 한달 전에 하자. 또르르.




2016 6 13일 임시 숙소를 예약하다 / 휴대폰 정지 예약을 하다


뉴질랜드 가면 친구도 없고, 집도 없고, 나는 외로운 부엉이. 난 외로울 때 부엉부엉 울지


가서 임시로 머물 숙소를 예약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게스트 하우스로 YHA(Youth Hostel Accommodation) BBH가 있는데 나는 YHA로 가기로 했다.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사이트에서 이만이천 원을 내고 회원 가입을 했다. 사실 회원 가입비나 할인 금액이 그게 그거라서 돈이 절약되는 건 아닌데, 나중에 여행할 때 또 할인 받을 일이 있을까 싶어서 회원증을 만들었다. 뉴질랜드 YHA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면 된다. 오클랜드에는 인터내셔널 지점과 시티 지점 두 개가 있는데 둘 다 위치는 비슷하다고 한다. 시티가 좀 언덕에 있으나 와이파이가 잘 된다고 해서 시티로 예약해볼까 했더니 마침 시티 지점이 내부 수리에 들어가서 인터내셔널로 자동 당첨. 4인실과 8인실 고민하다가 여성 4인실로 예약했다. 같이 방을 쓰는 3인과 잘 지낼 수 있길. 일단 6일 예약했다가 불안해서 6일 더 예약했다. 7 2일부터 13일까지 머물면서 일자리와 집 둘 다 구할 수 있을까. 170.1달러, 167.4달러. 왜 금액이 다른 거야. 환산해보니 6일 머무는데 우리 돈으로 15만원 정도다.


KT에 전화해서 휴대폰 사용 정지 문의를 했다. 해외 장기 체류 정지가 있는데 내가 해외 체류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구매한 항공권 내역을 사진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월 삼천팔백 원인가가 내가 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든다는데, 해지를 하면 이 번호는 다시 사용할 수 없으니 좀 아까워도 장기 정지를 하기로 했다. 내 번호 못 잃어. 예약 정지가 가능해서 출국 다음날부터 정지가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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