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잡초로 시작했다. 창문의 방충망 옆에 나란히 새워 놓은 다육 식물 화분에서 이 녀석이 자라났다. 방치해두었어도 생명을 이어가기에, 이 아이를 위한 화분을 마련하여 종종 물을 주었다. 위로만 길게 자라던 녀석에게 꽃봉오리가 생겼다. 이 녀석 꽃도 피는 녀석인가 보다 하고 있을 때 외출 중이었던 나에게 꽃돌이가 꽃을 피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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