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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글 뭐야, 나 좀 멋있었잖아! 지금보다 생각도 많고 글도 잘 썼었네 싶어서 하는 말이다. 근래에 이야기를 나누다 예전 일이 떠올랐고 그때 쓴 글이 있다는 것도 떠올랐다. 글을 다시 보고 싶어서 블로그에 로그인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전에는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는데 그 방식은 종료되었고 티스토리 자체 로그인을 해야 했다. 그 와중에 계속 비밀번호를 틀려서 30분 후에 재시도하라는 메시지를 두 번 정도 받았다. 친구를 만나서 콩불을 먹고 있었는데, 나는 티스토리 로그인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체력은 완전 충전이 아니었는지 친구의 말에 사실 온전히 집중을 못 했다. 친구는 몇 주 전에 본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요즘 나를 보고 누가 절전모드라고 했는데 맞는 것 같다. 찰떡인.. 더보기
넬슨 센터 오브 뉴질랜드 더보기
SNS와 개인 미디어의 용도 뫄뫄 님이 트위터를 시작했다고 해서 나의 트위터의 용도를 마련해봤다. 그런 김에 나의 인터넷 활동 총정리 시간. 트위터 : 아무 말 하기용으로 정했다. 근데 혼자 말해서 재미가 읍슴. 트잉여가 되기까지 진입 장벽이 있다. 정치인 덕질 트위터가 최근 재밌다. 추임스 미애보이! 추임스 미애보이! 인스타그램 : 일상 사진 올리기용. 그러나 공개 설정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를 소중히 여기는 나는 얼굴 사진은 안 올림. 인터넷상에 어디까지 나를 노출할 수 있을 것인가 나도 모름. 최근에 정사각형으로만 사진을 올리는 것에서 탈피하게 됨. 근데 인스타 지도보기 기능 왜 없앴냐!!!!! 내 인스타 낙이었는데 ㅜ 페이스북 : 잘 안 씀. 그런데 외국인 친구들 친추하면서 최근에 마음먹고 프로필 사진도 바꿈. 페이스북 메신저.. 더보기
11월 11일 / 지역 이동 비행기표를 사다 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지역 이동 비행기 표를 사다 외국인 듯 외국 같지 않은 이곳 오클랜드에서 지낸 지 사 개월여. 지역 이동을 결정했다. 플랜 A에서 플랜 B로 변경. 그냥 뭐든 앞날을 결정하고 마음 편한 게 최고다. 특별하지 않은 도시라고 투덜거리다가 원하던 대로 남섬으로, 오클랜드보다는 더 소박한 곳으로 이사를 한다. 참담하게도 소유는 사치다. 언제든 짐을 싸고 떠나갈 수 있게 모든 것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했지만, 모두가 그렇듯이 나도 짐이 늘어났다. 비행기 표는 별일이 없다면 무조건 제일 싼 날로 구매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제일 싼 날이 길일이다. 방금 항공사와 통화를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전화한 이유는 탑승자 정보에 성과 이름을 바꿔서 입력한 것 같은 쎄한 느낌 때문이었는데 .. 더보기
8월 19일 / 해고를 당하다 2016년 8월 19일 금요일 해고를 당하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휴대폰을 켜보니 늦은 시간이어도 연락을 달라는 사장님의 문자가 남겨져 있었다. 오래 쓴 내 휴대폰은 만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이렇게 꺼진다. 아무튼 통화를 했다. 그리고 나는 잘렸다. 글쎄, 미리 말을 해주셨다면 나는 다른 일자리를 알아볼 여유로운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제 잘렸다. 뉴질랜드의 임금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최저 시급은 15.25달러이고 내가 실 수령하는 시급은 12.90 달러 정도가 된다. 세금을 제하고 받기 때문이다. 최저 시급에 맞게 임금을 받으면 모든 것이 잘 지켜지는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 여기는 일년 만근을 했을 때 4주 간의 유급 휴가가 있고, 일년 만근을 하지 않는 경우는 홀리데이 페이라고 해서 휴.. 더보기
7월 7일~8월 6일 / 집 구하고 일 구하고 등등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마음에 드는 플랫을 찾다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알탕을 먹다 2016년 7월 9일 토요일 데본포트에 가다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YHA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다백패커에 챙겨오면 좋은 것들 : 슬리퍼, 미니자물쇠, 멀티어댑터, 충전 허브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플랫에 입주하다 2016년 7월 16일 금요일 일을 구하다CV를 들고 돌아다녀야 하나요? 녜. 2016년 7월 20일 수요일 에이틴 플러스를 신청하다여권용 사진을 준비해오자! 2016년 7월 언젠가 YHA에서 IRD 우편물을 수령하다우편물을 세 달 동안 보관한다고 한다.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영화관에 가다 2016년 8월 1일 월요일 근로 계약서를 쓰다 2016년 8월 언젠가 우체국에서 에이틴.. 더보기
7월 2일~6일 / 환전, 통장 개설, IRD 발급 2016년 7월 2일 토요일 뉴질랜드에 도착하다 환전을 하고 유심을 사다 D-0 환전을 했는데 또 환전을 하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이 일에는 구구절절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사연이 있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끝마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통신사에 가서 유심을 사는 것. 공항에는 뉴질랜드의 양대 통신사 스파크와 보다폰이 있었는데 이 두 통신사의 장단점이 서로 달라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쉽지가 않다. 나는 원래 처음에 스파크 매장에 가서 유심을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넥서스 5, 나의 폰은 스파크가 안 된다고 해서 보다폰으로 갔다. 공항에서 또 환전한 것은 은행의 실수 때문이다. 은행에서 나에게 호주 달러를 주었다!!! 뉴질랜드라고 말을 했는데 직원의 머릿속에서는 그것이 호주로 변환되었던 것! 그래서.. 더보기
6월 30일~7월 1일 / 환전, 인쇄, 짐 챙기기 2016년 6월 30일 목요일 초기 자금을 환전하다, 문서를 인쇄 및 스캔을 하다 오늘에서야 환전을 했다. 전날은 편히 쉬면서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되는 게 아니고 참 바쁘다. 미루기의 폐해. 50만원을 환전했다. 570달러. 더 많은 돈은 현지에서 카드로 인출하기로 했다. 카드 인출과 해외 송금 중에 더 나은 것을 은행에 물어보니 인출이 수수료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아 피곤쓰. 인쇄 및 스캔 : 여권 사본 (5장, 사진 있는 면), 워킹 홀리데이 비자 (5부), 비행기 티켓 (2부), 공항 라운지 바우처 (1부), 보험 증명서 (3부), 납세증명서 (2부), YHA 예약 확인서, 영문 이력서 (15부), 바리스타 자격증 사본 (10부), 국제운전면허증 2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2016년 7월.. 더보기
6월 22일~27일 / 보험 가입, 이력서 작성, 준비물 구입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워킹홀리데이 의료 보험에 가입하다 해외 보장이 가능한 의료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검색했을 때 어시스트 카드라는 곳이 나오길래 그냥 여기에 가입. 보장 기간 일년에 금액은 이십오만 원 정도이다. 연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급성 맹장염이나 감기 이런 경우에 보장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내준다는데 안 아픈 게 제일 좋겠지.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이력서를 만들다 현지에 가서 작성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미리 만들어가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처음 이력서를 만들 때 도무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도 감이 오지 않았다. 보통 이력서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는 커버레터와 그 동안의 경력을 작성한 CV로 쓰는 것 같았다. 뉴질랜드는 레쥬메라고 하기보다 CV라고 하는 것 같다... 더보기
5월 30일~6월 13일 / 비자 승인, 치과 진료, 숙소 예약, 휴대폰 정지 2016년 5월 30일 뉴질랜드 워홀 비자가 승인되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일처리를 빠릿하게 하는 것 같다. 메일이 왔고, e-visa을 인쇄해서 출국 때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2016년 6월 9일 치과 진료를 받다 외국 갔는데 아프고 병원비 폭탄을 맞으면 이보다 서러운 게 있을까.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자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았다. 스케일링을 하고 오래된 아말감 두 개를 레진으로 바꿨다. 얼마 전부터 윗 사랑니가 나고 있어서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지 문의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아래 쪽 매복 사랑니 하나가 옆 어금니 뿌리 쪽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있다며 뽑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소개 받은 사랑니 발치 전문 병원에 전화해보니 30일은 되어야 예약이 가능하단다. 나는 다음날 비행기 타야 하는데요. 이.. 더보기